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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도 지난 파리의 작은 원룸소개에 이어 저번 보다 더 작은 3평정도의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초소형 아파트를 통해 인테리어 꿀팁을 찾아보겠습니다.

 

 

도심의 플랫 외관과 환경,, 진짜 멋진데요. 

 

 

 

 

 

 

가파른 계단을 올라 내부에 도착한 전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테리어 가구는 보이는 이게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중앙에 파티션이자 수납장인 아랫부분을 열면 침대가 숨겨져 있죠. 보통은 침대를 위로 올리는 구조가 대부분인데 맨 아래 서랍식으로 여닫을 수 있게 구조가 되어있습니다. 신발을 신고 지내는 유럽인들의 보통의 생활방식을 고려했을 때 침대 시트가 바닥에 끌리는 걸 보면 마음 한구석이 석연치 않은 건 저뿐일까요? 코로나 영향인지 몰라도 더욱 바이러스에 민감합니다. 쿨럭.

 

 

 

 

 

 

 

 

 

 

 

 

서랍식 침대가 인상적인데 반만 꺼내면 소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의 벽에서 바닥으로 끌어내리는 등 복잡한 조작이 없이 서랍을 열고닫는 걸로 침대가 생겼다 없어졌다하니 그건 좋은 기능인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침대시트도 옷같아서 통풍이 잘되어야하는데 자고 일어나서 침대를 서랍안에 넣어두는 자체가 비위생적이라고 지적하는 분도 있더군요. 아마 많은 시간 침대가 부분적으로라도 편의상 밖에 나와있을거라 예상되니 안심하기로 합니다.

 

이렇게 매트리스 반만 소파로 오래 사용하다가 언젠가 잠자려고 누웠을 때, 평소 많이 앉아서 움푹 파인 쪽으로 한 쪽 몸이 기울 수 있다는 건 나중에 안 비밀.. 그럴 때는 매트리스를 돌려줘야하나.. TMI

 

 

 

 

 

 

침대를 꺼내면 물론 공간은 가득차 보일 수 밖에 없는 면적인데 다행히 천장이 그리 낮지 않아서 숨막힐 정도는 아닙니다.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은 여기 사는 분의 정신건강을 심히 염려하는게 웃프기도 합니다. 비단 파리 뿐만아니라 서울에서도 3-4평대 소형원룸은 흔하게 볼 수 있는 정도죠.

 

 

 

 

 

 

 

 

너무 좁다고 불평하기에는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한데요. 무심히 쌓은 모듈식 수납장은 공간자체를 리듬감있게 보이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작은 모던 미술관 같다는 인상도 줍니다. 거주자가 짐이 없는 편이라 그렇지 누군가 찐 실거주했으면 이런 느낌을 유지할 수 있었을지 의문이 될 정도로 보통 현대인들의 평균적인 살림들을 다 넣어두기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의 수납공간으로 보여집니다. 도심에 세컨하우스로 가끔 와서 잠만자는 목적이라면 이 곳의 매력도가 올라갑니다.

 

수납하는 물건의 특성을 생각해서 길이를 짠 것도 다 계획이 있었구나 하는 감탄이..

 

 

 

 

 

 

 

부엌쪽에서 보면 전자레인지가 수납공간에 딱 맞게 맞춰들어간 거 보이시죠? 이런 퍼즐같은 수납장은 벌집같기도하고 컬러톤도 너무 조화롭게 잘 맞췄다는 생각이 듭니다. 파리지앵들은 선천적으로 인테리어 최소 배우신걸로..

 

 

 

 

 

 

 

 

 

부엌을 지나 욕실이라고 하기 조금은 민망한 화장실겸 샤워부스로 갑니다.

 

 

 

 

 

 

 

 

몸이 좀 두터웠다면 샤워실 문을 닫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협소한 공간답게 세면대이자 싱크대는 밖에 따로 분리해두었네요. 왜 이 영상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기분 다운된다고 하는지 알 것도 같습니다. 그럼에도 부분 부분 감각적인 파티션디자인과 아래 사진에 보면 세면대 정면으로 양면거울 문같은게 있어서 부엌쪽으로 젖히면 부엌공간에서 시선을 차단할 수 있는 깨알 조작이 가능합니다. 큰 의미는 없어보이지만 세수할 때 거울이 빌트인 되어있다는 것에 감사...

 

 

 

 

 

 

 

 

 

종합해보자면, 이번 사례에서 킬포는 퍼즐처럼 생각없이 쌓아올린 것 같이 보이나, 철저히 리듬감과 공간까지 계산된 진열장이자 수납장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모듈식 수납장만으로도 집안에 분위기를 바꾸는 아트퍼니쳐를 DIY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기본적인 느낌의 기성제품으로 다른 크기로 정사각형, 직사각형으로 구성한 세 가지 유형정도를 사서 직접 침대 헤드대신 파티션 기능겸 쌓아올리는 것도 공간을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새롭게 연출하는 팁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아래 제품 구매링크 남기며 글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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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Paris micro-apartment stacks kitchen, bed, bath in 129 sq ft>

www.youtube.com/watch?v=vuLJLJZ69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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